리소스가 부족할 때 프로젝트 팀 빌드업

today 2010-02-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Learn & Think forum 0

달리는 자전거에 사람을 한 명 더 태우기는 쉽다. 처음부터 모든 사람을 다 태우고 출발하려면 힘들다.

이게 맞는 비유인가, 없는 인원으로라도 프로젝트를 시작시켜 놓은 뒤에, 부족한 리소스를 보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찾는다는 것인데? 맞는 말인데 자전거의 비유가 적절한 것인가? 오늘 오후 내내 이 생각만 했다. 자전거의 경우 한 명씩 더 탈 수록 점점 힘들어지고, 프로젝트는 한 명씩 더 추가될 수록 (Coordination 의 어려움으로 비효율성이 생기기 이전 까지는) 훨씬 더 수월해 지는데…

기회와 선택이란 무엇인가?

today 2010-02-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Learn & Think forum 0

현재의 내가 있기 까지, 인생의 큰 전환점이 3번 정도 있었다.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선택과 기회의 중요성,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을 기록해 보려한다.

인생의 전환점 #1: 1981 년

국민학교 (초등학교) 1~2학년 시절, 난 미술부로 활동했다.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나면, 몇 명의 아이들을 모아 놓고, 미술 선생님이 개별 지도를 해 주시는 선택된 아이들만의 기회였다. 시골 국민학교에서는 그림을 꽤 잘 그리는 축에 속했던 것이다. 국민학교 2학년 시절 어느날,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방문하셨다. 선생님과 한참 동안 대화가 이어졌고, 난 그날 이후 미술부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. 집에 돌아 오는 자전거 뒷 자리에 앉은 나는, 아버지 잠바 춤을 붙잡고 계속 소리 없이 울어야 했다. (그날 이후 미술에 대한 내 꿈은 접었다.)

시골에서 농사짓던 아버지는 미술 같은 거는 광대들이나 하는 짓이고, 밥 벌어 먹기 힘든 것이라 생각했다. 그리고, 내가 그냥 정규 공부만 잘 해주고, 학교에서 돌아오면 농삿일을 거들어 주고, 숙제나 잘하기를 바랬던 것이다. 게다가, 미술부 시절 난 매일 도화지 값 80 원이 필요했다. 그 당시, 우리는 가난했다. 잠깐 엿들은 선생님과 아버지의 대화였다.

종교란 무엇인가?

today 2010-02-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Learn & Think forum 0

나는 무신론자이다. 어쩌면 이 포스트에 엄청난 댓글이 달릴 수도 있고, 글을 내려야 할 지도 모른다. 그래도, 그냥 “내 생각” 을 적어 본다. 세상에는 나와 다른 (Different) 의견을 가진 다양한 사람이 있고, 그 사람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절대 틀린 (Wrong) 것은 아니다.

내가 생각하는 종교는 “마음을 수양하는 방법” 이다. 나는 종교가 걱정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, 내 자신감을 더 강화 (强化, Enforcement)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. 어떤 사람들은 절대자가 병을 낫게 해 주고, 돈을 더 잘 벌게 해주는 기적을 행한다고 말한다. 그건 잘못된 환상이다. 내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에 생기는 효과일 뿐이다. 자신의 삶에 대한 강한 자존의식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도 의지를 강화할 수 있다.

세상사람들은 자신의 교리에 어긋나는 종교를 이단이나 미신으로 취급한다. 물론,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종교는 이단이 아니라 불법행위다. 하지만, 부적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을 비난할 수 있는가? 그 사람은 그걸로 인해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찾고, 자신감을 더 강화했다. 남이 미신이라 부르건 말건, 그러면 된 거다.

어떤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종교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. 어떤 종교에 속해 있던 간에 절대자에 대한 믿음보다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 (TV 에서 절대자를 위해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, 절대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종교적 행위들을 자주 본다.)

용기(勇氣)란 무엇인가?

today 2010-02-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Learn & Think forum 0

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출마 연설

난 정치도 모르고, 이 분을 좋아하지도 싫어 하지도 않았다. 하지만, 용기라는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이 연설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.

17 대 1 로 싸울 수 있는 대담함이 과연 용기인가? 아니다. 용기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. 내 조직을 사랑하고, 내 윗 사람, 내 동료, 내 아랫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용기는 시작된다.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,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생존현장에 뛰어 드는 어머니…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생긴 용기이다 (민들레 영토 지승룡대표 인터뷰).

나 자신의 영달을 위한 용기는 이기적인 음모에 지나지 않으며, 뭣도 아니다. 내 가족을 사랑하고, 50 명의 내 조직을 걱정하고, 250 명의 내 회사를 걱정하고, 5 천만 내 국민을 사랑하기 때문에,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나서는 것이 용기다.

난 내 가족 수준의 용기 밖엔 없는 사람이다. 군대 가는 나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. “앞에 나서지도 말고, 뒤에 쳐지지도 마라. 딱 중간만하고 남들 하는 대로만 해라” 고 말씀하셨다.

내 아내는 나에게 이렇게 당부한다. “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앞에 나서지 마라”

난 4명의 부모의 아들이고, 한 여자의 남편이며, 한 아이의 아빠이다. 힘들어 하는 내 동료들을 위한 리더는 아니었던 것이다.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면, 내 동료들을 사랑하지도 않는 것이고, 그냥 사랑하는 척 하는 것 뿐인 것이 되는 것이다. 난 가족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. 동영상에 나온 저분도 나같이 가족만을 생각했다면, 저런 큰 용기를 가진 분이 되진 못했을 것이다.

흠, 내가 이러면서, 내 아이에겐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거지?

덧글

생각해 보니, 아이들을 위한 위인전에는 대부분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린 용기있는 사람들만 나온다. 류관순, 이순신, 장영실, 갈릴레오, 링컨…

keyboard_arrow_up